사이즈는 반사이즈 걸친 사람이라 업해서 주문했는데 적당하니 잘 맞습니다. 옷이 가볍고 경량패딩 정도의 두께입니다. 색상은 톤 다운된 그린이라 너무 튀지않고 좋습니다. 딸이 잘 골랐다고 하네요. 나이 들수록 화사한 색을입어야겠더라구요. 몸판은 밍크털인데 팔은 그냥 패딩이어서 춥지않을까 걱정했는데 결론은 괜찮았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3도 정도였고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은 영하 7도 정도라고 하네요. 안에 민소매내의에 얇은 니트입고 그 위에 니트 조끼를 덧입고 외투를 입었습니다. 춥게 느껴지지는 않았구요, 다만 평소에 배와 엉덩이가 시려서 핫팩을 붙이고 다니는데 오늘은 잊고 그냥 나오는 바람에 배가 좀 시리더라구요. 모자는 가벼워서 쓰기에좋습니다. 크기도 적당하고, 시야를 가리지도 않고 앞머리를 누르지도 않아서 더 좋습니다. 공단거리를 15분 정도 걸었는데 그닥 춥지도 머리가 눌리지도 않았구요. 단점은 두가지인데요, 주머니가 홑겹이라 전혀 따뜻하지 않습니다. 주머니에 손을 넣어도 시려요~ 그리고 손을 넣기에도 어색합니다. 사선으로 되었더라면 편했을 것 같은데 주머니 부분은 많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걷다보니 내피가 말려 올라가는지 주머니 아랫단이 살짝 딸려 올라오면서 울더라구요. 안에 니트를 입어서일까요? 당황스럽고 실망스럽고.....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이 확 들었답니다.ㅠㅠ 그래도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옷이어서 좀 더 추운 날에도 안에 내복이랑 든든히 입으면 잘 입어질 것 같습니다. 강추위에는 롱패딩이 최고구요!!